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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정보

귀에서 삐 소리가 나는 이명 증상 왜?

by 영랑호인 2024.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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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 원인

실제로 소리가 나지 않는데도 귀에서 삐 소기가 나거나 윙윙 거리는 소리, 바람 소리 등이 나서 남모르는 고통을 겪는 분들이 많은데요.

 

 

성인의 30% 이상이 이런 증상이 있고, 6~8% 정도가 수면에 방해가 될 정도로 이명에 시달린다고 해요. 이명은 많은 연구에도 아직 뚜렷한 원인과 발병 기전이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다고 하는데요. 

 

개인에 따라서 다양한 원인이 작용할 수 있어서, 아직 완전히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청각 기관의 손상으로 비정상적인 신호가 발생하고, 이것이 중추신경계에서 이명으로 감지되는 것으로 추정해요.

 

 

1. 소음에 의한 청력손상

굉음을 내는 기계 장비의 소음, 출력이 높은 스피커로 듣는 음악, 심지어 갑자기 듣는 큰 소리에도 청력이 손상될 수 있다고 해요.

 

2. 귀에 영향을 미치는 질환

귀의 감염이나 심장질환, 약물부작용 또는 머리나 목의 부상 그리고 나이 들면서 발생하는 청력감소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해요.

 

이명은 크게 자각적 이명과 타각적 이명으로 나누는데, 청각 기관 자체에서 생기는 것(청각성)과, 근육, 혈관 같은 청각 기관의 주위 구조물에 문제가 있어서 생기는 것(비청각성)으로 나눌 수 있어요.

엄밀히 보면, 이명 그 자체는 병이 아니라 귀와 관련된 여러 질환의 한 증상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명 환자의 대부분(85%)은 청각 기관의 손상 때문에 발생한다고 해요.

 

 

▷ 자각이명
일반적인 질환에는 내이질환, 소음, 두경부 외상, 중이염, 외이도염, 약물, 상기도염, 스트레스나 피로, 청신경 종양 등이 있는데요.

 

이런 질환이 달팽이관 안의 유모세포가 손상되면, 비정상적인 자극이 반복적으로 일어나면서 이명 증상을 겪는 원인으로 작용할 수 있는 거죠.

​또한 청신경의 이상감각이나, 달팽이관이나 속귀신경으로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의 이상 때문에 자율신경계의 부조화, 중이 내 근육의 과도한 긴장, 내이 구조물의 부종 등도 발생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보아요.

※ 자각이명 : 다른 사람들은 듣지 못하고 본인만이 주관적으로 호소하는 소리가 있는 경우
※ 환청 : 이명은 삐 소리나 윙 소리와 같이 의미가 없는 소리가 들리는데 반해 환청의 경우에는 음악이나 목소리와 같은 의미가 있는 소리가 들린다.


 각적이명
​타각적 이명은 혼자만 느끼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도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경우인데요. 혈관 기형을 포함한 혈관의 이상, 귓속뼈나 귀인두관을 움직이는 근육의 경련이 문제일 수 있고요.

입천장을 움직이는 근육의 경련이나 턱관절 이상 등이 이명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일 수 있다고 해요.

※ 타각이명 : 체내의 소리가 몸을 통해 귀에 전달되어 들리는 것

 

 

이명 증상

이명은 돌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하고 점진적으로 발생하기도 하는데요. 점진적으로 시작해서 지속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가장 많고, 갑자기 발병한 다음 지속적으로 들리는 경우가 그다음으로 많다고 해요.

 

이명은 대개 주파수가 높은 금속성의 소리가 들리는데, 단순음, 복합음이 있어요. 단순음에는 '윙~', '쐬~'하는 소리와 벌레 우는소리(귀뚜라미, 매미 등), 바람 소리, 물 흐르는 소리 등이 많고요.

 

복합음은 매미 소리와 '윙~' 소리의 혼합이 가장 많다고 해요. 피로하거나  신경이 예민해져 있을 때 가장 많이 나타나고요.  어떤 때에는, 오히려 긴장이 풀려있을 때 더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해요.

 

원인 질환에 따라 이명과 함께 청력 저하나 어지럼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어요.

이명 치료

이명의 치료는 원인 질환에 따라 달라지는데, 기본적으로는 5가지 정도의 치료방법이 알려져 있어요. 약물치료, 보청기, 이명차폐기 그리고 수술적 치료 등이 있는데 계속 새로운 치료법이 나오고 있어요.

1. 약물치료
귓속의 염증, 돌발성 난청, 메니에르병과 같은 원인 질환이 있는 경우, 그 질환에 맞는 약물로 치료하는 건데요.

 

빈혈이나 갑상선 기능 항진증, 갑상선 기능 저하증, 당뇨, 고콜레스테롤혈증, 매독, 면역결핍증 등이 이명의 원인인 경우 이들 질환을 먼저 치료해야 하죠.

 

그 외에 신경안정제, 항우울제, 진정제가 이명의 악순환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고요. 저염식이나 이뇨제, 내이 혈관확장제, 혈압강하제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러나 이런 약물 치료는 원인에 따라 선택하는 약물이 다르고, 약물에 따라 효과가 다르기 때문에 전문병원에서 검진후 처방을 받아야 해요.

2. 보청기와 이명차폐기
보청기는 청력을 높여 난청 환자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를 줄여주는데 도움이 되고 이명이 감소되는 효과가 있어요.

 

이명차폐기는 연속적 완전 차폐와 연속적 부분 차폐, 억제 차폐, 차폐로 인한 탈감작 등 여러 가지 방법이 있고요. 그 외에 보청기와 라디오를 이용하는 방법 등도 있어요.

 

 

이명을 습관화하고 점차 인식하지 못하도록 하는 방법들인데요.​ 이런 치료 기기들이 개발되고 있어요. 2023년에는 미네소타대학에서 개발한 장치가 미국FDA에 승인을 받았더군요.

 

Lenire 라는 장치인데, 미국시장에서 최초로 이명치료용으로 승인되었다고 하네요.  아래에 관련 기사가 실린 사이트를 올려놓았는데요.

 

아직 국내에는 잘 알려진 것 같지는 않아서 관심 있는 분들은 직접 조사해 보셔야 하겠어요.

 

https://cse.umn.edu/college/news/umn-professor-part-team-has-received-fda-approval-new-tinnitus-treatment

3. 수술적 치료법
일반적인 치료나 약물이 효과가 없을 때 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는데요. 수술은 중이재건수술, 내이 절제수술, 제8 뇌신경 절단술, 선택적 전정신경절제술 등이 있어요.

 



​4. 이명 재훈련 치료
가장 큰 효과가 있다고 인정받는 치료 방법은 이명 재훈련치료인데요. 상담치료, 정신과적 치료, 보청기나 이명차폐기를 이용한 차폐 방법을 조합하여 치료하는 훈련 치료 방법이죠.

전문가와 반복적으로 상담하면서 이명을 무시할 수 있는 능력을 배우고, 보청기나 이명차폐기로 차폐하여 장기간 이명을 줄이므로 서서히 이명을 잊게 하는 치료 방법이에요.

이 치료는 이명을 없애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환자가 이명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고 이명과 관련해 2차로 발생하는 환자의 괴로움을 없애서, 이명을 느끼는 부정적인 요소를 없애고 중추신경계의 자연스러운 적응을 유도하는 데 있죠.

​5. 회피 요법
이명을 유발할 수 있거나 치료에 방해가 되는 음식이나 약물의 섭취를 삼가고 스트레스나 소음을 피하는 방법인데요. 음식물 중에는 유제품, 커피, 코코아, 땅콩, 과일, 어류, 조개류 등이 있고요.

이독성 약물, 세포독성 약물, 술 등이 일시적 또는 영구적 청력 장애와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요.  흔히 복용하는 진통제 중 일부도 이명을 유발할 수 있어서 잦은 복용을 피하고, 금연을 해야 하죠.

 

이명은 치료 보다 관리?

​이명은 치료보다는 관리가 더 맞는 질환이라고 해요. 이명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생활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명에 덜 집중하고, 결국 이명을 무시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가 되어야 한다는 거죠.

​누구에게든 이명은 찾아올 수 있으니까 청각 기관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는 소음은 가능한 피하는 게 좋고요. 적절한 운동과 안정 그리고 과로하지 않는 일상이 되게 해야겠어요.

 

오늘은 이명 증상과 원인, 치료에 대한 기본적인 내용을 알아보았는데요. 만약 전에 들리지 않던 이명 증상을 경험하게 되면 반드시 이비인후과를 찾아가서 검사 및 진단을 받아 원인을 찾는 것이 필요해요.

 


※ 이 글은 일반적인 상황에서 참고 자료로 이용하시고, 보다 전문적인 상담은 해당과의 전문 의료인의 도움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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