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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관련정보

콧물 멈추는 법 혈관 운동성 비염

by 영랑호인 2024.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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콧물 멈추는 법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을 때 유독 맑은 콧물이 줄줄 나서 옆에 있는 사람들의 눈치가 보이나요? 같이 먹는데도 나만 더 많이 콧물을 훔치면 신경 쓰이게 되는데요.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만 그런게 아니고, 찬바람 쐴 때도 콧물이 줄줄나와서 외출할 때 휴지를 꼭 들고 다녀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왜 이럴 때 콧물이 나는 걸까요?

부교감신경 자극

우리가 뜨겁고 매운 음식을 먹으면 향신료나 캅사이신 성분이  입천장의 감각 신경을 자극해서 부교감신경을 자극하는데요.

부교감신경(Parasympathetic nerve) 기능

자율신경계 중 하나로 위급한 상황에 대비하여 미리 에너지를 비축하는 신경계, 부교감신경계는 스트레스가 없는 편안한 상황에서 활동하는 신경으로,신체의 에너지 이용을 최소화하여 에너지를 보존하는 기능을 하고, 소화나 배설작용과 같은 인체의 필수 기능을 담당한다.

부교감신경은 혈압, 심박수, 호흡수를 정상보다 낮은 상태로 조절하며, 위장관의 활동이 증가시키고 피부가 따뜻하게 하며, 동공을 보호하기 위해 수축시키고 시력이 좋아지도록 수정체가 조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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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감신경과 길항작용을 통해 미세한 조정을 하여 외부 환경에 대응한 인체의 동적인 균형을 유지한다. 교감신경계보다 빠르게 변화에 반응하여 신체의 건강 상태 변화를 가장 먼저 알리고 조절한다.

 

그러면 아세틸콜린(ACh)이라는 물질이 나와서 혈관을 이완시키고 코점막의 분비선을 자극해 콧물이 나오게 되는 거죠.

 

차가운 공기를 쐴 때도 같은데요. 이런 증상은 특정 알레르기 항원 때문에 발생하는 알레르기 비염과 달리 비특이적이라서 '비 알레르기비염'이라고도 하고, 그 중에서도 '혈관 운동성 비염' 이라고 해요.

 

혈관 운동성 비염

이 비염의 증상은 거의 비슷한데요. 맑은 콧물이 시도 때도 없이 흐르고 가끔 코막힘이 있는 분도 있어요. 앞서 설명한 대로 주로 갑자기 추운 곳으로 나갈 때, 혹은 뜨겁거나 매운 음식을 드실 때 심하죠.


알레르기 비염은 집먼지 진드기, 개나 고양이 털, 꽃가루 등에 대한 과민반응으로 콧물, 코막힘, 가려움 등이 흔한 증상이며, 심한 경우에 눈이나 귀, 목까지 가려운데요.

 

혈관 운동성 비염은 노인들에서 많이 나타나고요. 코막힘, 가려움 등의 증상은 없고 오직 맑은 콧물만 생기고요. 온도 차이나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악화된다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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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관 운동성 비염이 생기는 이유

콧속에 신경이 망가졌기 때문인데요. 콧속에는 자율신경이 많이 퍼져있는데, 자율신경의 역할 중 하나는 적절하게 콧물을 조절하는 거예요.

 

그런데 이 자율신경이 나이가 들거나 그 외의 이유로 조금씩 망가지게 되면 문제가 생기는데요. 조절기능이 떨어져서 너무 콧물이 많이 나기도 하고, 반대로 콧물이 말라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어요.

혈관 운동성 비염은 신경의 문제라 수술을 한다고 해서 크게 호전될 수 있는 비염은 아니에요. 다만 점도가 아주 심할 경우에는 비점막의 혈관을 지배하는 부교감신경인 vidian nerve를 절단하는 수술을 하기도 하는데요. 

 

환자가 원하지 않는 이상 거의 대학병원에서도 시행하지 않아요. 일반적으로 먹는 약을 처방하기도 하는데 드시는 약은 크게 효과가 없어서 두세 종류의 스프레이를 처방하게 되는데요.

 

 

환자마다 듣는 약이 달라서 일반적으로 순서대로 하나씩 처방해서 잘 듣는 약을 찾는 과정이 필요하죠. 항콜린성 스프레이는 외출하시거나 식사하시기 10분~20분 전에 뿌리시면 되고요.

 

스테로이드나 항히스타민제 스프레이는 하루 1-2회 저녁, 혹은 아침저녁에 뿌리시면 되죠.

항콜린제는 한린제약의 리노벤트액이 대표적인데요. 혈관 운동성 비염에는 효과적이지만 꽃가루 알레르기로 생기는 콧물, 코막힘에는 효과가 없다고 해요.

 

중요한 식사 자리 또는 골프와 같은 야외 운동이 예정되어 있는데 콧물 때문에 창피하고 부끄럽다고 하면 이 항콜린제 스프레이를 20분 전에 뿌려주세요.

 

치료 원리는 아세틸콜린(ACh)이 코점막 분비를 자극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해 콧물이 나오지 않게 하는 거죠. 전신작용이 없는 스프레이라 부작용은 크게 걱정 안 하셔도 되는데요.

 

단, 항콜린제는 녹내장환자는 사용하지 않아야 해요. 체내의 분비물을 감소시키면서 안구 내 방수유출을 억제해서 안압을 높일 수 있어요. 방광경폐색이나 전립선 비대환자도 주의해야 하고요.

 

사용방법은 콧구멍에 넣고 약간 왼쪽방향으로 들어준 다음 1~2회 정도 분무하면 되죠. 오늘은 혈관 운동성 비염으로 콧물이 줄줄 나와서 힘드신 분들 참고하시게 콧물 멈추는 법을 정리해 보았어요.

 

여러 비염이 원인이 되어 콧물이 찬 경우에는 식염수로 세척을 하면 도움이 되기도 하는데요. 이런 경우 안전하게 하는 식염수로 코세척을 하는 방법은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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