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굼벵이 하면 어휴, 징그러워~ 하는 분들이 있으실 거예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 유럽을 비롯해서 세계적으로 곤충이 미래식량이라고 대규모로 투자를 하고 있다고 해요.
잘 알려진 것처럼 굼벵이는 단백질 함량이 소고기와 비교해서 두배가 더 되고, 혈전을 용해하는 성분(인돌 알칼로이드) 같은 건강에 좋은 기능성이 있는 재료라고 하죠.
소를 키워서 단백질을 얻는데 소요되는 자원(사료, 물, 공간)을 비교해 보아도 엄청나게 곤충사육이 경제적이라고 하는데요. 그래서 장기적으로는 굼벵이 같은 곤충이 식량자원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해요.
그럼에도 보기에 징그러운데,그걸 어떻게 식품으로 사용할까? 생각할 수 있는데요. 저는 책상에 굼벵이 환을 두고 매일 먹고 있어요. 환의로 만든 건 그냥 인삼환이나 다를 것이 없으니까요.
식용굼벵이
식용으로 쓰이는 굼벵이는 식약처에서 그 품종을 정해 놓았어요. 일반적으로 딱정벌레의 유충을 굼벵이라고 부르는데요. 그래서 우리가 굼벵이라고 부르는 애벌레는 많죠.
그런데 식용으로 허가된 굼벵이는 '흰점박이꽃무지'라는 풍뎅이의 애벌레예요. 식용으로 적합성을 검증하고 결정된 굼벵이인 거죠. 그러니까 아무 유충이나 먹으면 안 되는 거예요.
국내에 굼벵이를 사육하는 농가들이 많은데요. 몇 년 전에는 선풍적으로 사육농가가 늘었다가 지금은 많이 줄었다고 하는데요.
굼벵이 효능에 대한 좋은 데이터가 많은데도 아직은 대부분 소규모로 사육하고 있고, 굼벵이로 만든 굼벵이환 같은 곤충가공 식품의 판매도 많이 되지 않아서 인 것 같아요.
하지만, 굼벵이 효능을 알고 꾸준히 드시고 도움을 받는 분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어서 장기적으로는 여러 가지 면에서 전망이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아직은 '굼벵이'라는 것에 대한 거부감이 있긴 한데요. 우리가 새우를 즐겨 먹는데, 새우도 처음엔 식품으로 적합해 보이지 않았지만, 지금은 거부감 없이 먹잖아요.
마찬가지로 그 효능과 맛이 제대로 알려지면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 지점이 지나면 굼벵이를 포함한 곤충식품들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될 거라는 생각이 드네요.
굼벵이 효능
굼벵이는 식품으로 허가가 나기 오래전부터 이미 민간에서는 약처럼 사용되어 왔는데요. 간이 나빠서 황달 같은 증상이 있으면 예전에는 썩은 나무 속이나 오래된 초가집의 볏짚 지붕을 헤집어서 굼벵이를 구했었죠.
간이 나쁜 환자가 있으면 시골에 사람 안 사는 오래된 초가집을 사서 지붕을 헐어 내어 토실하게 살진 굼벵이를 잡아서 사용했다고 하는데요. 지금은 볼 수 없는 풍경이죠.
- 간기능 회복
- 혈액순환 촉진
- 혈전용해
또한 굼벵이는 혈액순환을 촉진한다고 해요.
<본초강목>에는 ‘굼벵이는 악혈(惡血)과 어혈(瘀血), 비기(痺氣)와 골절상, 어혈이 옆구리에 있어 단단하고 그득해져 아픈 증상을 치료한다. 뼈가 부러지거나 삐어 생긴 어혈이 뭉친 증상을 치료한다’고 했고요. 또 ‘월경이 막힌 증상을 치료한다. 혈병(血病)을 주치하고 통증을 멎게 한다’고 했어요.
최근 농진청에서는 굼벵이에 혈액응고 억제, 혈전형성 억제, 혈소판응집 억제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 놓았는데요.
굼벵이에 혈전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다는 건 기존 한의서의 어혈을 제거한다는 굼벵이 효능과 일맥상통하는 거라고 볼 수 있죠.
그 외에도 굼벵이는 출산 후 유즙 분비를 촉진이나 속이 찬 증상을 치료하고 젖이 나오게 한다’고 하는 내용도 본 적이 있는데요. 이렇게 효능이 좋은 굼벵이는 몇 달은 꾸준히 먹어야 도움이 된다고 해요.
굼벵이 부작용
특별히 부작용으로 밝혀진 건 없는데요. 하지만 한 번에 너무 많이 먹으면 찬 성질이 있어서 설사나 배탈이 있을 수 있고요. 혹시 모를 알레르기도 주의하는 것이 좋겠죠?
어떤 식품이든지 개인의 체질에 따라 맞기도 하고 맞지 않기도 하기 때문에 혹시 드시다가 좀 몸이 가렵거나 반점이 생긴다면 중단하고 병원에 가 보시는 것이 좋을 거예요.
오늘은 미래 식량으로 인정받고 있고 현재에도 건강식품으로 관심을 끌 고 있는 굼벵이 효능과 부작용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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