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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정보

오버투어리즘 우리에게 영향은?

by 영랑호인 2020.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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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문화가 활성화되면서 우리에게 생소한 단어인 오버투어리즘이라는 말이 생겨났다. 이 용어는 말 그대로 특정지역으로 관광객이 몰려서 실제로 수용할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기 때문에 오는 문제를 나타내는 말이다. 이 현상은 한국을 포함하여 세계적인 현상이다.

 

 

국내에서 제주도, 북촌 한옥마을, 전주 한옥마을 등이 오버투어현상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제주도 같은 경우에는 저가항공이 활성화된 2018년에는 1431만 명이 찾아서 그로 인해 발생한 쓰레기 양이 1312톤으로 수용 가능 범위가 넘었다고 한다. 그 외에도 늘어난 교통량이나 환경문제 등 야기되는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해외에서는 페루의 유명관광지 마추픽추는 2018년 한 해에 157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녀갔는데 하루 평균으로 나누면 4300명이 방문한 것으로 좁은 산책로로 사람들이 몰려 유적지가 훼손되는 등 문제가 발생했다.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도 2018년 한 해에 1800만 명이 방문했고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렇듯 유명관광지로 관광객들의 쏠림현상으로 해당 관광지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생활에 큰 지장을 주게 되었다. 해당 도시에 살면서 숙박업이나 식당 기념품을 파는 일부 시민들을 제외한 대다수의 주민들은 실제 별 이익도 없으면서 관광객들 때문에 큰 불편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관광객의 총량제한, 관광가이드 동반의무제, 입장료부과 및 인상, 사전예약제 도입, 생활공간 출입제한, 등으로 오버투어리즘으로 인해 피해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관광객들로 인해 생기는 관광수익을 지역민들에게 환원해주는 구조를 만들어 일정한 불편함을 감수할 수 있게 하는 정책도 필요하다.

 

 

강원도 속초도 년 200~300만명의 방문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이마트에서 쇼핑을 하고 먹을 것을 싸가지고 와서 숙박을 하지 않고 바로 돌아가는 등 실질적으로 속초주민들에게 실익이 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속초 양양 간 고속도로가 뚫리면서 이런 현상은 더 심화되고 있다. 그럼에도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관광객들이 시내 주요 도로를 차지하고 주차장을 점유하는 등으로 주민들은  불편함을 호소한다.

 

오버투어리즘은 생소한 단어이지만 이제 점점 생활 속에서 그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고 이에 대한 적극적인 해결책을 고려할 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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