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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관련정보

자동차 산업이 변화하는 이유

by 영랑호인 2020. 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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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에 자동차가 한동안은 정말 많이 늘어나는 걸 본 적이 있을 건데요. 한 집에 두 대가 보통으로 수요가 많았었지요. 끊임없이 자동차가 늘어나면 어떻게 하지 하고 걱정을 했었습니다. 아직도 자동차 주차문제는 밀집지역인 도시에서는 여전할 텐데요. 그런데 이런 자동차의 수요가 점차 줄어들 거라는 전망이 있네요.

 

 

시골이나 한적한 곳처럼 이동할때 자동차를 필수적으로 이용해야 하는 지역 이야기는 아닌데요. 대중교통체계가 어느 정도 잘 갖추어진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자동차가 꼭 필요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소유의 개념에서 사용의 개념으로 바뀌는 트렌드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젊은 층은 차의 구매욕구가 줄었다고 합니다.

 

 

이유는 딱히 필요성을 못 느끼기 때문이라는데요. 대중교통으로 1시간 안쪽이면 출, 퇴근이 가능하고 간혹 교외로 나들이 갈 때는 차량공유 서비스를 이용하면 되기 때문이죠. 급하면 택시 타거나, 아니면 단기로 몇 시간씩 차를 빌릴 수 있는 서비스들이 요즘에 많아서 예전처럼 그렇게 불편하지 않다는 겁니다.

 

 

그래서 지난 2012년 28.1%에 이르렀던 30대의 신차 등록 비중은 지난해 20%까지 떨어졌다고 하고요. 사회초년생들이 첫차로 구매하던 경차와 소형차의 내수 판매 비중도 10% 아래로 떨어졌다고 합니다. 요즘 청년들은 그리 멀지 않은 거리는 전동 킥보드, 마이크로 모빌리티를 쓰는 걸 쉽게 볼 수 있는 것도 이런 현상의 배경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성세대를 대표하던 베이붐 세대는 식구를 다 태우고 다니기 위해 무리하면서도 대형차를 구매했었는데 60세 전후가 되면서 은퇴하기도 하고 큰 차의 필요도 없어지고 해서 차를 처분하거나 필요할 때만 렌트해서 사용하는 방법에 눈을 돌린다고 하네요.

 

 

결국 자동차산업의 미래는 지금 같은 수요를 기대하고 사업을 할 수는 없게 되었다는 말과 같은 거지요. 그래서 업계는 소비자들의 필요나 욕구를 담아낼 다른 길을 모색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간은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많은 것을 데리고 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 것 같아요. 이런 변화에 어떻게 적응 혹은 대응하는가는 중요한 문제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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