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저축계좌 알고 계시나요?

2020년 4월 출시 예정인 ‘청년 저축계좌’를 알고 계시나요?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들이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다양한 정책들이 나오면서 좀 혼란스러운 면이 있는데요. 오늘은 청년저축계좌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1. 청년저축계좌란?

 

청년저축계좌는 지난해 경제활력 대책의 일환으로 발표한 ‘청년 희망사다리 강화방안’에 포함된 정부의 사업입니다. 이 사업은  차상위계층 청년들의 목돈 마련을 위해 정부가 본인의 저축액에 매월 플러스 장려금을 지원하여 청년이 목돈을 모으게 돕는다는 취지의 사업입니다. 아래의 금액을 참조해 보세요.

 

[ 본인 저축액 360만원 ]

 

1년 : 월 10만원 X 12개월 = 120만원

2년 : 월 10만원 X 24개월 = 240만원

3년 : 월 10만원 X 36개월 = 360만원

 

[ 정부지원금 1,080만원 ]

 

1년 : 월 30만원 X 12개월 = 360만원

2년 : 월 30만원 X 24개월 = 720만원

3년 : 월 30만원 X 36개월 = 1,080만원

 

※ 본인 저축액 360만원 + 정부지원금 1080만원 = 1,440만원

 

청년 근로자가 매월 10만 원을 저축(본인저축액)하면 정부가 근로소득 장려금(정부지원금) 30만 원씩을 더해주어 3년 뒤에는 1440만 원을 모을 수 있게 되는 거죠. 매달 비교적 적은 금액인 10만 원을 저축하면 +30만원이 더해져서 매달 40만원씩이 저축된다는 것이지요.

 

2. 청년저축계좌 지원대상

 

지원 대상은 만15∼39세, 일하는 주거·교육수급 청년과 차상위계층 청년 등 8000명이 대상인데요. 조금 구체적인 조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소득수준

기준중위소득의 50%이하

* 3인가구 기준 월 1,880,016원 이하

 

신청자격

청년저축계좌는알르바이트생부터 임시직, 계약직까지 모두 지원 가능한데요.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정직원만 지원 가능한 것과 비교하면 자격요건이 완화된 것이지요. 

※ 단, 청년내일채움공제와는 중복 신청 불가능

 

그러나 월 소득 145만원 이하만 가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꾸준한 근로, 국가공인자격증 취득(1개 이상), 교육 이수(연 1회씩 총 3회) 등의 요건을 충족해야 하는데요.

 

여기서 말하는 국가 공인 자격증이란 국가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자격증을 말하는 것인데요. 한국산업인력공단과 기타 시행처에서 시행하는 시험에 합격해야 합니다. 관련 정보는 한국산업인력공단 사이트 큐넷에 자세히 알아볼 수 있는데요.  건설, 경비, 청소, 경영, 회계, 사무, 광업자원, 기계, 문화, 예술, 디자인, 방송, 사회복지, 종교 등 다양한 자격증 시험이 있습니다.

 

http://www.q-net.or.kr/man001.do?gSite=Q

Q-net 자격의 모든것

 

이런 자격증을 취득하는 조건을 만든 이유는 보건복지부의 이 제도의 취지 설명에서 알 수 있는데요. “청년저축계좌는 일하는 차상위계층 청년이 사회에 안착할 수 있도록 목돈 마련을 지원해 자립을 촉진하는 사업” “근로 빈곤층 청년이 생계수급자로 하락하는 것을 예방하고 중산층으로 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고 설명하였네요.

 

일을 하면서 시험을 준비하는 것이 쉽지 않고 그래서 조건이 부담스러울 수는 있을 것 같아요. 이런 조건을 붙이지 말고 지원하면 좋을 텐데 말이죠. 하지만 이런 자극을 이용해서 자격증을 하나 취득하는 기회로 삼는다는 긍정적인 시각을 갖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3. 언제 어떻게 신청?

 

2020년 정책만 발표하고 아직 구체적인 신청방법이 나오지는 않은 상태인데요. 4월경 시행한다고 합니다. 발표되면 그 내용도 추가하여 올려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