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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여행

설악산 비룡폭포 가을에 가면

영랑호인 2020. 10. 2.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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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악산 가을은 아름답기로 유명한데요. 아직은 대청봉 주변에서 단풍이 내려오고 있는 중이어서 본격적인 단풍은 아직 볼 수는 없는데요. 그래도 벌써 나무 수종에 따라서 붉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설악산 비룡폭포 코스로 올라가 보았는데요. 지난 태풍 때 진입로 부근이 물에 떠내려 가서 우회로 만든 비탈길을 따라 올라갈 수 있더군요.

     

     

    비룡폭포로 들어가는 길목에 다리에서 보면 권금성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를 볼 수 있어요. 등산을 하기 어렵거나 시간이 많지 않으면 케이블카를 타고 권금성을 올라가 보면 한눈에 설악의 풍경을 볼 수 있어요.

     

     

    오늘은 설악산 비룡폭포를 향해 올라가는데요. 거리는 1.7km 정도니까 높지 않아서 누구나 쉽게 갈 수 있는 거리죠? 이 계곡에는 가장 높은 폭포가 토왕성폭포가 있고 그아래에 비룡폭포, 그리고 육담폭포가 있어요.

     

     

    올라가는 길이 빗물에 씻긴 흔적은 보이지만 숲길을 따라 올라가기 좋게 정비를 해 놓았더군요. 설악산은 여러가지 수종이 다양하게 어우러져 있어서 단풍도 좋지만 공기가 정말 상쾌합니다.

     

     

    보기에는 좀 가팔라 보이지만 돌계단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그렇게 높지 않아요. 올라가면서 옆을 보면 산에서 계곡을 타고 흘러내리는 물줄기가 우리가 하는 말소리를 다 삼키면서 내려오고 있어요.

     

     

    드디어 육담폭포에 도착했어요. 여섯개의 물웅덩이가 있어서 육담폭포라고 하는데요. 요즘 연휴라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이 보이죠? 육담폭포 부근에 가면 이 풍경 때문에 올라가던 발걸음을 멈추고 감탄하는 분들이 많아요.

     

     

    드디어 비룡폭포에 도착했는데요. 비룡폭포는 16m 높이 벼랑에서 떨어지는 폭포수가 일품이죠. 한참을 이 폭포수를 보면서 머물게 되더군요. 시원하기도 하고 상쾌하기도 하고 후련하기도 한 풍경이네요.

     

     

    올라가는 사람과 내려가는 사람이 대비가 되어 카메라를 눌러보았네요. 물은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기 마련이고 사람도 나이를 먹으면 높은 곳에서 방향을 아래로 둘 수 밖에 없는 것이 사는 이치겠지요?

     

     

    한 시간 반 정도 걸려서 설악산 비룡폭포를 다녀왔습니다. 설악산 소공원에는 설악산을 찾은 사람들이 많은데요. 맑은 공기와 숲의 기운, 그리고 속이 환히 들여다 보이는 맑은 물들을 보면서 힐링이 되었을 겁니다.

     

     

    이제부터 가을 단풍이 시작되기 때문에 설악산을 찾는 사람들이 더 많이 늘어날 것 같네요. 설악산 비룡폭포의 풍경을 보고 내려오면서 오늘은 뿌듯한 마음이네요. 다음에는 울산바위도 가보려고 합니다. 기분 좋은 연휴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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